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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 중관춘 투자 핀테크 마상소비금융 제재, 인터넷 대출 규제 고삐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10:27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10:28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핀테크 대출기업인 마상소비금융공사(馬上消費金融,마상소비금융)가 과당 광고 등으로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혐의로 은보감회로 부터 시정명령 통보를 받았다. 금융업계는 당국의 이번 조치가 인터넷 대출 시장 정비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은보감회의 통보는 마상소비금융의 안이화(安逸花) 앱(APP) 상품이 실제와 달리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게 초저금리 등 속임수 과당 광고로 영업을 해왔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결과 학생대출 관리 및 금융상품 정가 관리 부실 등 모두 7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핀테크 대출 기업인 마상소비금융은 초저금리라는 광고 문구를 앞세워 모바일 인터넷 등의 플랫폼을 통해 대출 영업을 하면서 실제로는 7.2%~36%의 고리대금업을 일삼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마상소비금융은 중관춘(中關村) 등 유력 기관이 출자 설립한 회사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통보와 관련, 핀테크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앤트파이낸셜(마이그룹)의 화배이와 제베이 등 모바일 인터넷 대출 금융상품에 대해 제재를 가한 뒤 나온 조치로 방만한 핀테크 대출 시장을 규범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핀테크 기업 마상소비금융이 당국으로 부터 과당광고로 소비자권익을 침해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 조치에 대해 업계는 인터넷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1.06.16 chk@newspim.com

마상소비금융은 초저금리 대출 상품이라는 특징을 강조하면서 23세~45세의 일반인의 경우 신분증과 휴대폰 번호만으로 대출 수속을 간편화해 1분 만에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모바일 인터넷 대출기업중 하나인 이 회사는 2015년 6월 설립된 뒤 현재 등록 자금을 40억 위안으로 늘려왔다. 마상소비금융의 주주중에는 상하이증시 상장회사인 충칭백화(重慶百貨, 600729.SH ) 베이징중관춘(北京中關村, 000931) 충칭은행고빈(01963.HK) 등이 포함돼 있다.

마상소비금융은 모바일 개인 소비대출과 금융기관 대출, 저축, 채권 발행 등을 주요 영업 내용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마상소비금융 2020년 실적 보고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이 회사 이윤은 7억 1100만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비 16.65% 줄어든 수치다. 영업수입도 76억위안으로 15.11% 감소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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