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제안했다.
이에따라 브리즈번은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23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될 것이 확실시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제 이문제는 7월 21일 IOC 회원국의 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지로 단독 선정했다. 외신들은 브리즈번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카타르 도하, 독일 루르 지방 및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중국 청두와 충칭 등과의 경합을 벌여 우선 협상지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남북한 공동으로 유치하려던 계획도 무산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를 합의했고, 한국 정부는 지난해 1월 국무회의에서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계획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며 유치 활동을 벌였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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