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A(34)씨가 구조됐다.
1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9분쯤 대진항 방파제를 산책하던 시민이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신고해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팀, 동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동해특수구조대가 해상에 추락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2021.06.10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과 동해특수구조대는 대진항 방파제에서 바깥쪽으로 10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오후 10시 49분쯤 구조 완료했다.
A씨는 산책 중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 5분쯤에도 삼척시 삼척항에서 낚시객이 테트라포드(TTP)를 건너다 추락해 삼척파출소와 119구조대가 합동으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조명이 충분하지 않은 방파제나 부두 안벽 등은 추락 위험이 높다"면서 "관광객이나 낚시객들은 테트라포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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