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더민초, 與 대선 경선 연기 입장 표명 보류…이재명 측 "경선 연기 논의할 생각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7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6월07일 15:40

찬반 양론 격화되는 與 대선 경선 연기론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가 논의 주제 삼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김병욱 "일부 주자 의견, 원칙없는 정당 비판 받을 소지 크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초선 의원모임인 '더민초'가 당내 뜨거운 감자가 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한 입장을 우선 보류했다. 찬반양론이 있는 사안인 만큼 '더민초 운영위원들이 의도를 갖고 안건을 상정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민초 운영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 의견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했는데, 더민초 운영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 의제로 올리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이 모였다"꼬 전했다.

고 의원은 이어 "추후 전체 회의 과정에서 누군가 의견을 제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운영위 차원에서의 안건 상정은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약 1시간 15분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고영인, 홍기원 의원. 2021.06.03 kilroy023@newspim.com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기원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개인의 의견 제시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논의되지 않겠냐"라며 "운영위 차원에서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경선 연기론이 불붙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등 후발주자가 흥행을 위해서는 경선 연기가 필요하다고 나선 상황이다.

최문순 지사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초선 의견 수렴 ▲정책 대결 ▲경선연기 논의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돕는 윤영찬 의원은 7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지난 두 번의 전당대회는 온라인 위주로 치렀는데 사실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실패했다.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경선이 축제의 장이 되고, 본선 승리에 기여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다 동의를 하실 것"이라고 유연한 답변을 내놨다.

반면 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 연기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 지사를 돕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경선 연기를 논의할)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일부 주자 의견인데 저희가 논의하는 것 자체가 당 분란을 자초하고, 또 한번 당헌당규 개정을 하는 원칙없는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달 중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경선 연기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