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1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우승자' 서명재(30)가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서명재는 27일 경기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코스(파72, 7284야드)에서 열린 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첫날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를 줄여 상위권에 올랐다.
18번홀 퍼팅 라인을 살피는 서명재. [사진= KPGA] |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4년만에 복귀한 서명재가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2021.05.27 fineview@newspim.com |
지난 2012년 데뷔한 서명재는 올시즌 4년 만에 코리안투어로 복귀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2021년 시드를 확보했다. 또 7년만에 부활한 윈터투어 1회 대회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서명재는 절치부심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프로미오픈에서 59위, 군산CC오픈 공동43위, GS칼텍스오픈에선 컷탈락했다. 안에서 오기가 있었다.
그리고 3주만에 재개된 KPG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첫날을 마친 서명재는 "그린 언둘레이션이 많아 어려움을 느낀다. 날씨가 좋지 않아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안전하게 갈 생각이다. 기회가 올라갈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서명재는 한국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차례 한국오픈에 나갔지만 예선 통과도 잘 못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시 투어에 복귀한 만큼 한국오픈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가장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고 또 우승하고픈 대회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오픈에서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17년의 공동8위다.
이어 "정규시즌에선 일단 톱10과 시드 유지가 목표다. 아이언샷에서 더 일관성을 가지려 노력하겠다. 또 퍼터 등도 더 다듬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를위해 그동안 코어와 다리 근육 등을 강화하는 등 하체 훈련에 주력했다. 2차례(20114년, 2017년)나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초가 되는 다리 근육을 강화해 허리 부상등을 예방하고 있다.
서병재는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님 서병씨에 이끌려 초등학교 6학년때 입문했다. 13살 늦깎이 였지만 2007년 전국체전 서울특별시 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2011년 KPGA 아카데미투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뒤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와 함께 그에겐 입스가 왔다. 그동안 우승이 없던 이유다.
지난해 '서정민'에서 '서명재'로 이름까지 바꾼 그는 모든 것을 다시 세팅하는 중이다. 그의 말처럼 '골프선수로서의 침체기'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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