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정책 중심에 놓겠다"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 관리정책 점차 자리 잡아가"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조세 부담과 구입 자금 마련 등 실수요자가 지는 부담을 덜어내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실수요자인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부동산)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면서 "민주당은 실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세제 개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5.13 leehs@newspim.com |
그는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부동산은 민생의 핵심"이라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방안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지표를 보면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 관리 정책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에서 다주택자 및 법인 주택 매수 비중은 확연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3년간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비율은 98.5%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 시장 개편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의 기조에 맞춰 실수요자를 확실하게 지원하는 정책 방안이 제시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유지하되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2.4 대책을 비롯한 도심 공급대책을 통해 수도권에만 약 180만 호에 이르는 신규 주택공급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중장기적인 공급이 실현되기 이전에 주택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풀려 실수요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라면서도 "투기수요에 대해선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을 정책위의장으로서 확실히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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