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증시 마감 직후인 9일(현지시간) 오후 5시 반께 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2주 차에 접어들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대통령이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놓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 머물고 있음을 알리며 "많은 중요한 회의와 전화 통화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후 4(미 동부 시간)시에 예정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후원 행사에 참석한 직후 워싱턴 D.C.로 이동하기 전인 오후 5시 30분경 도럴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 예고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본격화된 지 2주 차를 맞이한 시점에 나왔다.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48달러까지 치솟는 등 극도의 불안감을 노출했다.
증시 마감 1시간 30분 후에 열리는 이번 회견은 정규장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용에 따라 시간외 거래와 다음 날 아시아 및 유럽 증시의 향방을 결정지을 메가톤급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30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8%, 0.06% 내려 움직였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