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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트럼프 "이란 전쟁 사실상 거의 종료" 발언에 유가 반락…금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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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전쟁, 빠르게 진행...거의 완료"
G7, 유가 급등 대응 준비…전략비축유 방출은 보류
달러 약세 전환에 금 낙폭 축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과 미국 간 전쟁 지속으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각) 이란과의 전쟁이 상당 부분 완료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에 반락했다. 금값은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87달러(4.3%) 오른 94.7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6.27달러(6.8%) 상승한 98.9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이날 장 초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26.81달러 급등해 119.50달러, WTI는 119.4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두 유종 모두 2022년 6월 이후 최고 장중 가격으로, 2008년 7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브렌트유 147.50달러, WTI 147.27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하지만 장 마감 직후 WTI와 브렌트유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금요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마감 이후 거래에서 WTI는 5.32% 하락해 배럴당 약 86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2.65% 떨어져 배럴당 90달러로 내려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CBS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매우 완결된 상태(very complete)"라며 "초기 예상했던 4~5주 일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다. 초반 하락하던 뉴욕증시도 이날 상승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유가 억제책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로이터통신이 보도도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주요 7개국(G7)은 이날 글로벌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이어지면서 원유 가격이 한때 배럴당 119달러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비상 비축유 방출을 약속하지는 않았다.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재무장관은 브뤼셀에서 G7 재무장관 화상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에게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합의한 것은 필요할 경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여기에는 필요한 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 G7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현 단계에서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반대한 것이 아니라 단지 시점의 문제"라며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정은 G7 정상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강경파들은 이날 거리로 나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한 충성을 선언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그의 부상은 중동 전쟁이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를 약화시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금값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료 임박 암시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1.1% 하락한 5078.70달러에 마감했다.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4시 25분 0.7% 하락한 온스당 5135.14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지난주 1.3% 상승한 이후 이날 변동장세 끝에 0.1% 하락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유가 상승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다만 멜렉은 금의 기초 여건(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언젠가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날 것이며, 동시에 막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목요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변동이 없었고, 2월 해고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발표에서 최근 몇 주 동안 경제 활동은 소폭 증가했고 물가는 계속 상승했으며 고용 수준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3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금요일 발표될 미국 2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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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 급등…54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일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급등 영향에 힘입어 8%대 상승 마감했다. 기관의 4조원대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조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40% 오른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1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24 포인트(8.44%) 상승하며 5478.70으로, 코스닥은 63.79 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01 yym58@newspim.com 이외 삼성전자우(11.84%),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번 반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진전을 언급한 데 이어 이란 측도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기대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반등 탄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맞물려 전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79포인트(6.06%) 오른 1116.1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8억원, 460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0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6.88%), 에코프로비엠(5.10%), 알테오젠(5.42%), 레인보우로보틱스(7.68%), 에이비엘바이오(8.50%), 리노공업(10.81%), 리가켐바이오(7.03%), 펩트론(4.94%), 코오롱티슈진(1.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닥 대장주 삼천당제약은 10.25% 하락하며 시총순위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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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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