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할 수 있는 한도 넘어...모든 법적 조치 취할 것"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던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깻잎(본명 유정희·29) 씨가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유씨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원은 유튜버와 네티즌 등 50여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2일 기준 약 35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깻잎. 2021.05.12 hakjun@newspim.com [사진=SNS 캡처] |
피고소인들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이다.
유씨 측은 이들이 "다른 남자와 연애해서 재혼을 거부했다"와 같은 허위사실을 비롯해 "준비 없이 애를 낳아서 모정이 없다", "인지도 높이려고 방송에 나왔으면서 무슨 어려운 결정이라는 헛소리를 하냐" 등 원색적인 욕설을 담은 댓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유씨 남자친구가 문재인 대통령과 친인척이라거나, 그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허위사실을 방송한 일부 유튜버들도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
유씨 법률 대리인 강진석 변호사는 "유명인이라 할지라도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내용으로 판단돼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어떤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영된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연예인·유명인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국내 최초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약 35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인 유씨는 이혼 7개월 만에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