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며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는 손 씨의 아버지 손현(50) 씨가 지난 4일 검찰에 접수한 진정 사건을 배당받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진 = 한강 실종 대학생 아버지 블로그] 2021.04.30 min72@newspim.com |
앞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경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 씨는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실종 당일인 25일 오전 4시30분쯤 잠에서 깨 혼자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당시 손 씨가 주변에 없어 먼저 귀가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달 3일 '손 씨의 사인을 밝혀달라'며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이날 정오 기준 35만 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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