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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진상규명 청원, 1만명 이상 동의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21:51

최종수정 : 2021년05월08일 07:39

경찰, 피해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된지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모씨(22)의 사건과 관련한 국민청원에 1만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이날 손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 사망원인 규명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통화기록 확보, 손씨가 사망 직전 누구와 통화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 밤 11시부터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신 손씨는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같은달 30일 오후 3시 50분께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지만, 손씨의 사망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경찰은 사고 당일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 확보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험한 요소가 있는 한강 곳곳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와 3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물가 근처 등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곳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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