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목격자만 찾고 있나...진실 규명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지 엿새 많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실종 사건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 청원이 게시 하루만에 20만명 동의를 넘어섰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강 실종 대학생 손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제목의 청원은 3시 30분 기준 20만5992명이 동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1.05.04 oneway@newspim.com |
현재 해당 청원은 전체 공개 이전 별도의 주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청원인은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 하다"면서 "누가 들어도 이상한 친구의 진술, 그리고 경찰 측에서는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그 친구와 부모님은 휴대폰 제출도 거부하며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아파트 CCTV 공개거부, 차량블랙박스도 공개 거부하는 상태"라며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왜 그시간대까지 함께 있던 친구는 조사를 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나"라며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달 24일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같은 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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