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노동절 연휴끝 6일 재개장 중국증시 美 긴축시사에 잔뜩 긴장

기사입력 : 2021년05월05일 18:53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11:59

A증시 미 금리인상 우려, 인도 코로나, 유가상승 촉각
5일간 쉬고 6일 재개장 中증시 완만한 상승에 무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일간의 노동절 장기연휴를 마치고 6일 다시 개장하는 중국 A주 증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재정부가 경제 과열을 이유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부양 규모를 축소하려는 신호가 감지된다며 6일 재개장하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로 경제 펀더멘털이 뒷바침 되지 않는 가운데 양적 완화 통화부양에 따른 유동성 장세로 인해 호황을 누려왔다며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주가가 일순간 대폭락 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5일 텐센트 뉴스는 기관 리포트 등을 인용해 미국이 금리인상을 취한다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 증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인도의 맹렬한 코로나19 확산세 또한 노동절 장기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의 핫한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 신증 확진자가 하루 40만 명 가깝게 발생하고 있다. 누계 확진자도 이미 2000만 명을 넘었다.

인도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에 비해 의료 물자가 태부족한 상태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지 못해 확진자 증가세가 언제 정점을 찍을지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 추세대로 가면 인도는 확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인 나라가 되고 경제 충격이 심해지면서 세계 경제에도 일정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시 일각에서는 인도의 코로나 대확산에 따라 중국 A주 증시에서 백신과 바이오 의약 코로나 마스크 관련 주식 등 코로나19 예방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 물자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인도와 함께 원료 의약품 주요 공급국으로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가격 상승과 함께 중국 공급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6일 중국증시 재개장을 앞두고 또한가지 투자자와 시장의 주목을 끄는 테마는 유가의 지속 상승이다. 유가 지속 상승속에 브랜트유 가격은 2019년 저점에 비해 이미 3.3배나 치솟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장기 노동절 연휴 뒤 5월 6일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가가 급등락없이 3400 포인트 전후에서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1.05.05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만약 유가가 계속 상승 추이를 보이면 중국 경제의 중심축인 수출 제조업체들이 심한 이윤 압박을 겪을 것이라며 5월 이후 중국 증시가 유가 추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월 1일 노동절 연휴(1일~5일) 이전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이렇다할 상승과 급격한 하락세 없이 3400 포인트선에서 지루한 등락세를 나타냈다. 연휴전 마지막 장인 4월 30일 지수는 0.81%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매도 세력들은 연휴전에 대부분 연휴중 돌발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주식 잔고를 비우거나 보유 지분을 대폭 축소했다며 연휴 이후 추가가 추가로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4000여개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4월 말로 모두 마무리 됐다. 5월은 실적 발표가 없는 달로 별다른 악재가 나올게 없어 저평가 성장주 중심으로 주식을 채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노동절 연휴기간중 미국 증시의 주가 추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연휴기간중 미국의 주가가 양분화, 다우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나스닥 지수가 연속 하락한 점에 비춰볼때 A주 증시도 유사한 패턴을 보일지 주목된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다수 기관및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A주와 미국 주가 사이에 탈 동조화 현상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 종목들이 중국 노동절 휴장기간 나스닥시장 주가 하락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텐센트 뉴스는 종합적으로 볼때 A주 증시가 연휴 뒤에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적지않다며 다만 단타 위주의 투자 경향이 점차 강해지면서 일단 오르면 수익을 챙기는 투자 패턴으로 인해 상당기간 변동성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A주 증시에서 매수 확대에 비중을 두는 투자 심리는 당분간 그리 견고하지 못한 상태여서 연휴 뒤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해도 재차 약세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점에 주목하고 노동절 연휴 이후 투자 전략을 세우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