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직결 무산돼 김포·검단 지역주민 반발
노 후보자 "서부권 교통문제 해결 위해 종합적 검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GTX-D '김부선'(김포 장기역~부천 종합운동장역) 노선으로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에 대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GTX-D 노선과 관련 김포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5.04 leehs@newspim.com |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몇 가지 기준에 맞게 추진하다 보니 주민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주민의 얘기를 듣고 서부권 교통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예상보다 축소된 김포~부천 구간의 신설 방안을 공개했다. 강남 직결이 무산되자 김포, 검단 등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Y자(검단・청라) 노선을 포함한 서울 연장을 건의했지만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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