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해 도입한 야간 통행금지를 다음달에 일부 완화하기 시작해 6월 30일까지는 통행금지를 완전히 해제하는 등의 4단계의 통제완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 조치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6월 30일부터 나이트클럽을 제외한 모든 경제활동이 재개된다.
2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5월 3일부터 4단계에 걸친 코로나19 통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코로나 3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3차 봉쇄조치가 최근 며칠 동안 초등학교 등교 허가와 국내 여행제한 등이 해제되는 상황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제를 4단계로 나누어 완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을 보면 5월 3일부터 중등학생들은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고 19일부터는 오후 7시로 정해 진 현재의 통금시간을 오후 9시로 늦춘다.
더불어 박물관, 극장, 영화관과 상점 및 카페·식당 야외 공간도 재개장한다. 그간 프랑스의 박물관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 폐장한 상태이고 식당과 카페도 포장·배달만 해왔다.
통금시간은 6월 9일에 한차례 더 미뤄져 밤 11시부터 실시되고 카페와 식당의 경우 실내영업도 재개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건강 통행증'(Health Pass) 제도가 도입된다.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한 대형 행사 참석자도 출입증이 필요하다.
이후 6월 30일 부터 통금은 완전하게 해제된다. 이렇게 되면 나이트클럽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셈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일상적인 활동에서 '건강 통행증'이 의무화되어서는 안되지만 경기장, 축제, 무역 박람회, 전시회 등 인파가 많은 곳이라면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대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2020.12.10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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