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노동자 출신 송영길, 한국노총과 그동안 많은 공감대"
송영길 "노동존중사회 실현 위해 모든 노력 다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한국노총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9일 오전 한국노총을 방문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강신표 수석 부위원장 등 한국노총 지도부는 지도부는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위원장은 "송 의원은 노동자 출신으로 한국노총과 그동안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해 한국노총과 민주당이 체결한 정책연대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차기 당권에 도전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 한국노총과 민주당이 체결한 정책연대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송 후보는 "30년 전 인천 선창산업, 대우자동차 건설현장, 택시기사 등 노동자로 살면서 차별을 수없이 경험했다"며 "당대표가 되어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 총선에서도 송영길 후보를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 후보'로 위촉하며 공식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송 후보는 인천 대우자동차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공, 택시 기사 등으로 일하던 노동자였다. 이후 가족 권유로 사법시험을 준비, 2년 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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