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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도전 송영길, 강성 지지층 '문자폭탄' 논란에 "건전하지 못한 의견 개진"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4:06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4:06

"결 다르다고 해당 행위로 규정, 공격하는 행위는 당 건강 해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외에서 논란이 된 '문자 폭탄'에 대해 "떼로 몰려와 입을 막는 것은 건전하지 않다. 특정 사례에 대한 문자폭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송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문자폭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당원들도 얼마든지 의사 개진이 가능하지만 그런 것은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의견을 수렴해 가는 민주적 토론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당의 다양한 목소리가 살아 있어야지, 조그만 이견을 막아버리면 국민 속 수많은 이견이 수렴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당이라는 것은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내부에서 수렴하는 과정이다. 그런 방향으로 온전하게 열린 정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2021.04.13 dlsgur9757@newspim.com

다만 송 의원은 그런 행위가 의정활동에 방해될 정도라면, 당대표로서 제지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개혁 에너지로 승화시켜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조국 사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사안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2030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사과와 쇄신을 말했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특히 강성 지지층들은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의 핸드폰 번호를 공유하며 많게는 7000통의 문자폭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송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아무래도 우원식·홍영표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당 지도부를 해봤고 저는 해본 적이 없다"며 "관성대로 갈 것인가,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저는 변화를 송영길이라 말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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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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