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우원식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야"
'경험' 송영길 "유일한 지방정부 운영 경험"
'개혁' 홍영표 "바꿀 것 바꾸고 지킬 것 지켜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우원식, 송영길, 홍영표 후보 3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상민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예비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정한도 용인시의원은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날 예비경선에는 중앙위 소속 선거인 470명 가운데 297명(63.19%)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특표 수와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를 오는 20일 광주·전주부터 시작한다. 이어 대전·청주(22일), 부산·대구(24일), 춘천·서울(26일)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전혜숙(3선), 강병원·백혜련·서삼석(이상 재선), 김영배·김용민(이상 초헌), 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왼쪽 부터), 홍영표, 우원식, 정한도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4.18 leehs@newspim.com |
◆ '민생' 우원식·'경험' 송영길·'개혁' 홍영표…3인3색 당권레이스 가동
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 결과에 앞서 우원식·송영길·홍영표 후보는 각각 민생, 경험, 개혁을 주장하며 3인3색 당권레이스를 예고했다.
'민생'을 강조한 우원식 후보는 "이번 선거 패인은 양극화, 코로나19, 부동산값 폭등, LH 사태 등으로 한 마디로 민생, 국민의 삶"이라며 "전당대회의 논쟁은 다른 무엇도 아닌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구체적인 민생해법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을 거론하며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저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있다. 야당의 공격, 복지부동의 관료를 겪으며 알게 됐다"라며 "대통령님의 고충을 이해한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다. 민주당에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후보는 '개혁'을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개혁이다.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개혁을 국민과 함께 하지 못했다.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을 드렸다. 바꿀 것은 바꾸고 지킬 것은 지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혁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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