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1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4조 9310억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5%를 하회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8.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즈신투자 (植信投資)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18%에 달할 것이며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세는 각종 경제지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1~2월 중국 산업생산·소비총액·고정투자 3대 지표는 모두 30% 이상 급증했고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하며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IMF는 지난 6일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2021년 중국의 성장률을 8.4%로 직전 예측치보다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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