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국회서 열려
주호영 "내 거취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후 결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만나 당 지도체제와 전당대회,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향후 당 진로에 대해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주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중진 연석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5선 정진석·조경태·서병수 의원과 4선 권성동·권영세·김기현·박진·이명수·홍문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2020.12.02 leehs@newspim.com |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집단 지도체제로 변경할지에 대한 문제와 국민의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국민의힘 중진들이 나서 이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주 권한대행의 거취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권한대행은 "16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견이 정리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시도당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고, 다음주 중에는 결론을 낼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 발족 예정인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 대해 "국민의당 타임 스케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지난 12일 주 권한대행에게 당 대표 출마 여부 등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내저는 일의 선(先)후(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권 주자로 분류되던 서병수 의원은 지난 13일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제 젊은 미래 세대가 산업화의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저를 비롯해 지금껏 산업화의 시대정신을 대표했던 분들이 나서지 않는 것, 역설적이지만 그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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