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은 7일 오후 4·7보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두관·이광재·박재호 의원과 변성완·박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후 8시15분 부산진구 부전동 김영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를 함께 지켜봤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맨 오른쪽)가 7일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선거캠프에서 지상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4.07 ndh4000@newspim.com |
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긴장을 풀기 위해 함께 앉은 사람들에게 간혹 말을 건네면서도 두 주먹을 꽉 쥐고 앉아있는 모습엔 비장감이 흘렀다.
애초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뚜껑이 열리자, 당초 기대와 달리 큰 격차로 벌어지자 김 후보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아무말 없이 발표장의 자리를 뜬 김 후보의 뒷모습을 보던 일부 당원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하면서도 아쉬워하기도 했다.
부산선대위는 부산시민들의 민심이 돌아선 것을 확인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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