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당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서울 광장동 아파트에 살던 세입자가 전세가격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페이스북[사진=페이스북 캡처] 2021.04.04 news2349@newspim.com |
4일 SeHee Park'이라는 아이디의 세입자는 댓글을 통해 "오늘 신문 기사를 보다 김영춘 후보자 서울아파트 전셋값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안타까워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김영춘 후보자 소유의 서울 광장동 아파트에서 2020년까지 살던 세입자"라고 소개하며 "2016년 12월 계약금 5억5000만원에 전세를 살던 중 2018년 12월 전세 계약 기간 연장 시 당시 주변 아파트들의 전세금이 많이 올라간 상태였지만 감사하게도 그대로 기간연장만 하자고 먼저 말씀해 주고 전셋값을 올려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때 당시 동일단지 내 최대 7억원까지 전세 계약이 이루어졌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 후 2020년 2월 저희가 아파트를 매입해 이사를 하게 되어 새로운 세입자분과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하는데 그때 주변시세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계약한 것"이라며 "당시 시점에 실거래가를 보면 동일단지 내에서 6억8000만원에서 최고 7억8000만원까지 전세 계약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정치에 대해서 무관심한 가정주부이지만 이번 기사를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다"면서 "전세 계약 시점의 실거래가만 확인해 보아도 어떤 시장 상황이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인데도 단순히 전세 계약서상의 금액만 보고 무작정 비판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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