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산체스 스페인 총리, 트럼프와 또 정면 충돌… "미·이스라엘의 공범 되지 않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4일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지지 요청을 거부했다.
  • 트럼프는 전날 스페인을 비판하며 모든 거래를 끊으라고 지시했고 산체스는 보복 두려움 없이 이란 압박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산체스는 트럼프와 지속 대립하며 국내 중도좌파 지지세력을 모으는 정치적 계산을 실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4일(현지 시간)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강하게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이후 거의 모든 이슈에서 대립각을 세우면서 중도 좌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지지세력을 끌어모으는 정치적 계산을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산체스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보복 위협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은 이란 압박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세계에 해로운 일에 공범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첫 공격을 가한 이들의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분명하지 않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스페인은 끔찍하게 행동했다. 우리는 스페인과 그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면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이 모든 거래를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때 스페인 내 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스페인이 이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었다. 

스페인은 그동안 주요 외교·안보 이슈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부딪쳤다.

지난해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늘리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산체스 총리는 국방비 대폭 증액이 "우리의 세계관과 양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을 제외한 유럽의 모든 나토 회원국은 국방비 증액을 약속했다.

당시 트럼프는 스페인을 "끔찍하다(terrible)"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무임승차를 원한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무역에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했을 때에는 "정글의 법칙을 조장하는 끔찍한 선례"라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초에는 NYT에 기고를 통해서 "서구 사회는 이민을 수용하지 않으면 몰락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했다. 

스페인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산체스의 이 같은 행보가 국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스페인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산체스를 비호감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가 속한 중도좌파 집권여당 사회노동당(PSOE)은 의회 내 과반 의석에 미치지 못해 소수 내각으로 운영되고 있고, 최근 몇 년 동안 예산안을 제 때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스페인 정부는 각종 부패 스캔들에 시달리면서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인 엘 콘피덴시알의 칼럼니스트 라몬 곤살레스 페리스는 "스페인이 기지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한 트럼프의 반응과 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정확히 산체스 총리가 원했던 것"이라며 "그는 트럼프와 공개적인 대립을 만들려고 해 왔다"고 했다. 

정치분석가 파블로 시몬은 "산체스 총리가 스페인 내 정치적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해 외교 정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좌파 진영에서는 그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좌파 시사주간지 레스프레소는 그를 '2025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고, 영국의 좌파 성향 잡지 뉴스테이츠먼은 그를 '좌파의 아이콘'이라고 했다. 

NYT는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산체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는 유럽 좌파 저항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체스 총리가 이 같은 트럼프 비판을 거칠게 이어갈 경우 실제로 미국의 경제 압박이 현실화되면서 스페인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스페인 중도우파 야당인 국민당의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는 "산체스 총리가 국내에서 몇 표를 얻으려다 우리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자신의 국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스페인의 국제적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당은 지난 2023년 실시된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했지만 과반 달성과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서 집권에는 이르지 못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