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식목일 맞은 문대통령 "나무 많이 심어서 탄소중립 2050 실현하자"

기사입력 : 2021년04월05일 15:13

최종수정 : 2021년04월05일 15:14

"2050년까지 나무 30억 그루 심어서 탄소 흡수할 것"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서라도 나무심기 많이 해 주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이곳은 기존에 석탄발전소였다가 복합 LNG 발전소 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으로, 문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 공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에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은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배출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식목일에 소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0.04.05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 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이곳은 한국 최초 석탄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가 있던 자리로,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및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발전소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이곳은 세계 최초 복합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로 바뀐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직접 어린이들에게 발전소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 석탄 발전과 중유 발전을 폐지하고, 이곳 도심 지하에 세계 최초로 복합 LNG 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며 "서울에 있는 가구 절반의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최신 환경 설비를 갖춰서 우리나라에서 오염물질 배출이 가장 낮은 친환경 발전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하는 LNG 발전소가 되고, 지상은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아울러 남은 건물들은 전시나 공연을 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석탄 발전을 하던 곳이 복합문화공간이 되고, 공원이 되고, 굉장한 변화죠?"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석탄발전소가 공원으로 바뀌는 그곳에 공원을 만들기 위한 나무를 심었다.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심은 나무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그리고 또 여기 석탄발전소가 있었던 곳이 어떻게 발전하고 달라져 가는지, 여러분들 살아가면서 잘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취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지구 온난화 때문에 전 세계가 걱정이 많은데, 많은 나라들이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합의를 했다. 우리나라도 2050탄소중립을 선언해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로 만든다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려면 발전, 교통수단, 또 산업, 가정, 학교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로 줄여야하는데,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어서 탄소를 흡수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서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계획인데, 그 역할을 우리 자라나는 어린이들 그리고 또 숲사랑청소년단이 더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늘 우리가 한 것처럼 도시에 나무를 더 많이 심어서 도시숲을 늘려나가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시에서도 또 임야에서도 더 많은 나무를 심어서 탄소중립 목표도 이루고, 또 미세먼지도 줄여서 지구도 지키고, 어린이 여러분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