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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4월 美 주식 강세장 전망…주목할 변수는?

기사입력 : 2021년04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3일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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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난 20년간 4월 강세…BoA " 4114까지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14%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0.25%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2.60%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에 들어갔다. 또 금과 원유 선물 등 상품시장도 거래를 하지 않는다. 보통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증시 등이 부활절(4일) 직전 금요일에 장을 쉰다. 미국 증시는 5일에 장을 열며, 런던증권거래소는 부활절 금요일과 부활절 월요일 모두 문을 닫는다.

뉴욕증시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대 뉴욕증시 가운데 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같은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업들의 호실적과 주식 랠리 지속 가능성에 다시 무게를 두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01 mj72284@newspim.com

◆4월 증시 전망 밝지만 의회 통과·법인세 인상 우려·실적 괴리 주의보

시장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채권 수익률 급등, 게임스탑 등 밈(meme) 주식들의 급상승, 아르케고스 마진콜 사태 등이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시즌 동안 코로나19 발병 이후 1년간 어떤 성과를 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메트 하나 서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메니저는 "투자자들의 지난 몇 달 동안 시장의 변동성을 봤다"면서 "S&P 500 지수 4000시대에서 의심의 여지들은 있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의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4월 증시에 대해서는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라이안 데트릭 LPL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는 최근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S&P 500이 지난 20년 동안 4월 중 가장 높은 평균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번 달에 증시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4월은 1950년 이후 1년 중 두 번째로 좋은 달"이라며 "지난 50년간 통계를 보면 S&P500 기준으로 4월은 첫 18거래일에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4월 뉴욕증시 강세를 점쳤다. 특히, S&P500 지수가 4114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뉴욕증시 상승세에 기름을 부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발표였다. 바이든 정부는 2조2500억 달러(2545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8년간 도로·교량·항구 재건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제조업 부흥, 초고속 데이터 통신망 구축, 국가 전력망 강화, 기후 변화 등 미래먹거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등 경제학자들은 바이든의 인프라 계획 전체 효과는 2022년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2% 성장에 0.5~1% 포인트를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의회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통과 여부에 따라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2조 달러의 지출을 위해 높은 법인세 부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5%에서 21%로 낮춘 법인세율을 28%로 재인상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상원에서 60% 이상의 표가 필요하지만, 공화당의 지지가 없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행사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UBS 주식 전략가들에 따르면 S&P 500 수익은 높은 법인 세율을 포함한 세금 계획으로 7.4%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프라 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 정책보다 시장 영향이 둔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워터 토드 그렌우드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세금 계획이 기대 수준에 이르렀고 내년까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진전을 이루었지만 바이든의 다음 지출 계획에 수반되는 새로운 세금 인상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4월 증시의 어닝시즌에는 호실적 발표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전체 S&P 500 1분기 실적은 1년 전보다 24.2%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와 실적과의 괴리는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랜드 프레드릭 찰스슈왑 거래 및 파생상품 부문 부사장은 "이익 기대치 증가에는 오히려 단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을 때 실망을 안겨 줄 것이고 시장이 잠재적으로 정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캐시 우드 [사진=블룸버그]

◆시장 지각 변동...경기민감주·소형주 펀드 랠리

올해 1분기는 펀드매니저들도 극과극 성과를 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 달러 부양책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로 경기민감주와 소형주가 빛을 발하면서 여기에 투자한 펀드매니저들은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실적을 능가했던 테크 기업과 고성장 주식에 막대한 투자를 유지한 펀드 매니저들은 허를 찔렸다.

모닝 스타에 따르면, 평균 대형주 밸류 펀드가 분기 동안 11.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대형주 성장 펀드가 2.2% 상승하면서 성과 격차가 두드러졌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키네틱 스몰캡 챈스 펀드는 지난 24일까지 1년 동안 52.5%의 이익을 기록하며, 미국 주식 펀드 중 전체적인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인컴펀드 가운데서는 벌쳐스 인프라캡 US 프리퍼드 스탁이 같은 기간 동안 9.1%의 이익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엑티브 미국 주식 펀드는 지난 24일까지 평균 7%의 수익을 올렸으며, 대형주 펀드는 평균 5% 손실을 기록했다. 또 소형주 펀드는 평균 11.7% 상승했다. 벤치 마크 S&P 500은 현재까지 8.2% 상승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CFRA의 뮤추얼 펀드 연구 책임자 토드 로스블러스는 "가치 지향적이고 경제적인 포트폴리오가 1분기에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금리가 미래에 좋은 징조인 범위를 유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호황에 대한 기대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 시켰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기업과 소비자의 부채율을 높여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채권 수익률은 1분기 동안 코로나 전염병 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벤치 마크 10년 만기 국채는 거의 1.75%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급증은 기술 기업에 부담이 됐으며, 이들 중 많은 기업이 현재 수익보다 미래의 수익에 더 가치를 두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더 높은 이자율로 혜택을 받는 금융과 같은 기업을 찾도록 유도했다.

모닝 스타에 따르면 스타 주식인 피커 캐티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ARKK) 이노베이션 ETF는 해당 카테고리 펀드 중 최악의 백분위 수를 기록한 실적으로 분기 동안 10.7% 이상 하락했다. 주요 보유 기업 중에는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가 있다. 이러한 저조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펀드는 올해 현재까지 약 55 억 달러의 신규 펀드를 유치했으며, 다른 주식 펀드보다 더 많은 유입이 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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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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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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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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