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기극복·경제회복 방점…적극적 재정운용"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면담을 가졌다. 무디스는 한국의 코로나19 경제적·재정적 충격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1일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지난 30일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알라스테어 윌슨)과 화상으로 만나 우리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내수·고용도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양극화와 사회적 격차를 줄여나가는 포용적 회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왼쪽 첫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0일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3.31 204mkh@newspim.com |
향후 재정관리 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국은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편"이라며 "올해 위기극복·경제회복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 재정운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D·N·A(Data·Network·AI)와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한다"며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확실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이 유사 신용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재정적 충격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부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 정부의 성장전략·재정관리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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