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공공재개발·제1차 도심사업 후보지 내주 발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LH사태 관련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은 다음주 초반 3월을 넘기지 않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에야말로 부동산시장의 전형적인 불법·편법·불공정 투기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 기조를 추진할 제도 마련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2021.03.12 donglee@newspim.com |
이어 "특히 솔선해야 할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훨씬 엄한 기준과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공급대책 후속조치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다음주에 5.6대책에 따른 제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와 2.4대책 관련 제1차 도심사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H사태와는 별개로 차질없는 공급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주택 공급시기를 하루라도 단축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초지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에서도 가격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매도매물이 증가하고 전세가 하락도 나타나고 있다"며 "LH사태가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금의 부동산 정책이 흔들려 시장 불안정성이 다시 높아진다면 이는 우리 모두의 피해"라며 "부동산시장 동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며 부동산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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