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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변창흠, LH 사장 시절 수천만원 성과급…3년간 1억5000만원 더 받을 수도

윤리경영 낙제점에도 '경영평가' A등급...7900만 원 책정
추경호 "외연만 보고 경영성과급 받아…반납하고 사죄해야"

  •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08:49
  •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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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영 성과를 이유로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변 장관은 앞으로 3년 간 최대 1억 5000만 원의 성과급을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변 장관은 LH사장 시절인 201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7900만원의 성과급을 책정받았다. 

그러나 당시 LH의 윤리경영 항목은 낙제점인 D+였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공공주택사업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3.10 kilroy023@newspim.com

LH공사는 평가에 따라 임원성과급을 3년에 걸쳐 나눠주는 '중기성과급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변 장관은 지난해 성과급의 50%인 3993만원을 지급받았다. 나머지 50%는 올해와 내년에 분활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실은 "올해 6월 발표되는 2020년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으면 변 장관은 향후 3년간 최대 1억5721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H가 최근 드러난 직원들의 투기 사태로 인해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D를 받으면 지난해 분 성과급은 없어지며 2019년 잔여분 중에도 40%가 삭감돼 2396만원 만 받게 된다.

추 의원은 "변 장관이 LH사장으로 있을 때 경영평가가 괜찮다는 이유로 성과급을 받았지만 그 이면을 보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직원들이 투기를 했다"며 "외연만 보고 경영성과급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변 장관은 LH임직원들의 성과급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하다"며 "성과급을 반납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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