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임기 초반 여론조사 결과 직무수행 지지율은 61%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 타기 전 취재단에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달 23∼25일 미 등록 유권자 2006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기관이 지난 2017년 2월 조사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율 48% 보다 높다.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설문 결과는 정당 지지에 따라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대다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했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31%가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좋게 평가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조사 결과 때 수치보다 7%포인트(p) 높다.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는 4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책임자인 마이크 펜은 "트럼프 대통령 때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과 함께 허니문을 보내고 있다"며 "미국은 그들에게 향하고 있고, 그들이 전국민 백신 접종과 경제를 움직일 기회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 47%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지난 1월 때 63%에서 16%p 낮아진 수치다.
응답자 40%는 미 경제가 잘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고 4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조사 때 긍정 평가는 2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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