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부산 영도구보건소 등 10곳서 백신 접종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11:56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11:56

[부산=뉴스핌] 남경문 박성진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 백신)이 도착한 가운데 26일부터 부산에서도 코로나19 집단면역 생성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구보건소를 시작으로 연제구보건소와 수영구보건소, 부산진구보건소, 영도구보건소 등 5곳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5곳 등 총 10곳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하지만 부산시 방역당국은 순조로운 접종을 위해 취재진에게 현장 취재 자제를 요청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신숙재(50대·여) 간호과장이 26일 오전 10시 영도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2.26 news2349@newspim.com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영도구청의 경우 이날 보건소 안심치매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백신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30명이 대상이다.

접종은 2곳에서 실시됐다. 1곳은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및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영도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됐다.

다른 1곳인 행복한요양병원은 교육을 받은 자체 의료진들이 입원자·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영도구보건소는 이날 접종 대상자를 확인한 뒤 몸에 이상 여부를 묻는 예진을 마치고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별도로 구성된 공간에서 30분 정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했다.

백신 접종을 위해 영도구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으로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행정 인력 3명을 지원받아 팀을 꾸리면서 백신 접종에 만전을 기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률 영도구 보건소장이 26일 오전 10시 보건소 안심치매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위해 몸에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1.02.26 news2349@newspim.com

영도지역 코로나19 백신 젓 접종자는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신숙재(50대·여) 과장이었다.

신 과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느낌을 묻는 질문에 독감을 맞는 "전에 독감백신 느낌과 똑같으며 일상적으로 맞는 주사처럼 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는 현재 어르신 88명이 계신다"면서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코로나19 안전하게 생각되어 어르신들 보호와 관리에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박성률 영도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보건소는 방역을 집중하다가 보니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며 "백신 접종을 위해 구청 행정인력 3명을 지원받아 따로 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로드맵을 그려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 직원들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전수검사, 역학조사 등으로 많이 피로해 있다"면서 같이 역할 분담을 하지만 옆에 보기가 안쓰럽다"고 했다.

영도구는 1분기인 3월말까지 요양병원 5곳, 요양시설 1곳, 고위험의료기관 4곳(종합병원 2곳, 병원 2곳) 등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된 부산 1호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해운대구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는 해운대구 소재 은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 김순이(50대·여)씨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