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봉계약을 완료한 한화이글스가 신인을 제외한 2021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내부 육성 프로세스에 따라 신인선수들에 대해 1군 캠프에 대한 미참가 결정을 내렸다. 14일간 오전과 오후조로 나눠 실시하는 훈련에서 수베로 감독은 스킨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자료= 한화이글스] |
총 59명의 계약 대상자중, 최재훈이 지난해보다 30% 오른 2억 6000만원에 사인, 최고 연봉자가 됐다.
팀내 억대 연봉은 총 8명으로, 최재훈 외 노수광 1억 7300만원, 장시환 1억 5400만원, 하주석 1억 3500만원, 정진호와 정은원 1억 2000만원, 장민재와 오선진이 1억원 등이다.
전년대비 연봉 최고 증가폭 1~5위는 모두 투수들이 차지했다. 연봉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투수 강재민으로, 전년 대비 193% 오른 7900만원에 계약했다. 윤대경이 175% 오른 7700만원, 김진영은 147% 오른 7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우 선수도 114% 오른 9000만원,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김종수 선수도 61% 오른 61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야수 중 최다 증가폭을 기록한 선수(군 보류 복귀 강상원 제외)는 노시환으로, 지난해보다 82% 상승한 6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이글스는 31일 오후 1시30분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1명 등 총 55명의 규모로 2021스프링 캠프지인 경남 거제를 향해 출발한다.
충북 옥천에서 자가격리중인 외국인 선수 3명은 2월1일 오후부터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2월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4일 훈련 - 1일 휴식'스케줄로 진행되며, 1차 캠프 기간 동안은 선수단을 오전/오후조로 분리한다. 수베로 신임 감독이 선수들과 직접 교감하며, 기량뿐 아니라 개인별 성향 파악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밀집을 최소화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2021 신인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베로 감독과 최원호 퓨처스 감독, 전략팀 및 운영팀 논의를 통해 신인 선수들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놓이기 보다는 퓨처스 훈련을 통한 육성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들의 1군 진입은 육성 프로세스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32.2이닝을 소화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장시환 또한 1군 캠프에서 제외 됐으나, 전담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거제에 동행,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개막에 맞춰 온전히 재활에만 전념하게 된다.
2차 캠프는 2월16일부터 3월1일까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며,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칭 스태프의 홈 구장 컨디션 파악과 종합적인 팀플레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 한화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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