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위헌적이라고 주장이 26일(현지시간) 상원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 공화당 소속 상원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져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시도가 위헌적이어서 중단돼야한다고 주장에 대해 절차 투표에 들어갔다. 결과는 반대 55 대 찬성 45로 부결이었다.
이에따라 상원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은 예정대로 2월 둘째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의 이탈표는 평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밋 롬니·수전 콜린스 의원등의 5표에 그쳤다. 이로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원에서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려면 탄핵 심판을 거쳐, 제적 의원 100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7명 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현재 상원은 여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이 50 대 50대으로 양분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이 상원에서 확정되려면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퇴임을 앞두고 국경장벽 현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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