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순다르 피차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선거 결과 인정 이후 유튜브가 수백 개의 정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및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CEO는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트럼프 계정 삭제 이후 사전 검열 논란에 대해 "명확한 정책이 마련되고 사용자가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면 콘텐츠 조정에 대한 규정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유튜브에서 삭제된 동영상이 어느 것을 명시하지 않고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광범위한 유권자들에게 폭력을 조장하거나 허위 주장을하는 동영상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구글은 또 대통령 취임 전에 미국 정치 광고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국회 의사당에서 일어난 폭력 사태 이후 최소 1월 21일까지 미국 선거를 언급하는 정치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메에서"지난주 유례없는 사건에 이어 다가오는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면서 "탄핵, 취임식 또는 미국 국회 의사당 시위를 언급하는 모든 광고와 더불어 모든 정치 광고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구글은 지난해 12월 10일 선거 관련 광고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를 해제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11월 3일 선거 이후 정치 광고를 일시 중지했으며, 이달 초 조지아에서 열린 미국 상원 선거와 관련된 광고를 잠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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