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명 주방위군·버지니아주 경찰관 200명 투입
의사당 내 총격으로 부상자 발생, 경찰도 부상 입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미국 경찰이 워싱턴DC 의사당 건물 안전을 확보하고, 친트럼프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1.01.06 bernard0202@newspim.com |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DC 의사당 건물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며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를 의사당 계단에서 해산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1100명의 주방위군이 사태 해결을 위해 투입됐고, 버지니아주 경찰관 200명도 워싱턴DC로 이동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날 친트럼프 시위대 수백명은 이날 상하원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미 의회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지만, 의사당 내에서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도 보고됐다. 일부 경찰들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가 발생한지 2시간 만에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는 선거를 도둑맞았다"며 여전히 불복주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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