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오늘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이동 선별진료소 3개소를 설치해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인근지역 강릉·동해시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수도권 및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에서 확진자가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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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12.26 nulcheon@newspim.com |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 선별진료소는 선별진료소 운영, 물자관리지원 및 방역, 역학조사 및 검체 의뢰 등 운영 8개 반 63명을 투입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척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선별진료 검사는 지역내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요양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등 1030명과 코로나19 유증상자, 집단 감염 발생시설 이용자, 수도권 및 집단발생지역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한다.
검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일 경우 삼척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개별검사로 진행된다.
또 집단감염 발생 시 기관별 검사 및 무증상자일 경우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취합검사로 진행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와 요양시설 선제 진단검사 등 가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이라며 "연말연시 시민들도 될 수 있으면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