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러시아의 자체 개발 백신인 '스푸트니크V'와 혼합 접종할 경우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가지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와 함께 혼합 접종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말레야 연구소 측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혼합 접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가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이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섞어서 접종할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파악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종 임상 예비 결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평균 70.4%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가 92%의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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