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이 각각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섞어서 접종할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파악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는 통상 2회 접종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1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는 방식의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후 이날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 백신도 연내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0%가 넘는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으나, 화이자의 경우 초저온 저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로도 보관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푸어스, 벨기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벨기에 푸어스에 위치한 화이자의 백신 생산시설에서 냉동 트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싣고 출발하고 있다. 2020.12.03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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