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美 승인 늦춰질 듯...당국과 소통 문제"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20:06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20:0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미국 내 사용 승인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보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정부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았고 3억회분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과 9월 각각 임상시험이 중단됐을 때 FDA에 관련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부작용 등 임상 중단 이유와 관련한 데이터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체 백신 공급량의 60%를 아스트라제네카에 의존해야 하는 미국 정부로서는 이 백신이 대중과 과학계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참가자 2명에게서 나타난 신경학적 증상이 백신과 무관하다는 증거도 FDA에 제출하지 않아, 미국에서 최종 임상이 거의 7주 간 중단돼 참가자 모집조차 끝내지 못한 상태다.

영국과 인도 등 다른 국가는 미국 외 지역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주 내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FDA는 더욱 대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어 승인이 한층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저장이 필요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백신과 달리 싼 값에 냉장 보관이 가능해 더욱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최종 임상 결과에도 미진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8일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투여량에 따라 효과가 20%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는데 아직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과 제약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초기 임상시험의 방식과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의 백신은 우리나라 정부가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