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에서 삭감 편성돼 논란이었던 내년도 청년 예산이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증액됐다.
10일 최영환 광주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모든 의원들이 청년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대승적인 합의를 통해 67억 증액된 370억원이 됐다"며 "코로나19로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 실업은 가까운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고 밝혔다.
1일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광주청년유니온 등 17곳의 청년시민단체는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청년예산 삭감을 비판했다.[사진=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2020.12.02 kh10890@newspim.com |
전날 예결특위 심의를 통해 증액된 내년도 광주시 청년 주요 예산으로는 △'광주 청년 일경험드림 사업' 40억⟶100억(60억 증액) △'광주 청년 드림수당 및 활동지원 사업' 29억⟶32억(3억 증액) △'구직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 3억⟶6억(3억 증액) △'청년 드림은행 운영 사업' 3억⟶4억(1억 증액)이 되었다.
최 의원은 "광주 청년 예산은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고 찾아오는 광주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청년 예산이 올해에 비해 적을 수는 있지만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 정책 개발과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이 11일 열리는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2021년 예산은 확정된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