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내년도 청년 정책 예산 151억원을 삭감한 것을 놓고 광주지역 청년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내년도 '청년예산'을 올해 458억원에 비해 33% 삭감된 307억원으로 책정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저임금 근로자 등 청년들을 위한 민생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일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광주청년유니온 등 17곳의 청년시민단체는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청년예산 삭감을 비판했다.[사진=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2020.12.02 kh10890@newspim.com |
시당은 "광주시는 청년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보다 우수 사례로 지정된 광주청년일경험드림사업의 50%이상을 삭감하고, 이용섭 시장의 선거 공약이였던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마저도 삭감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어깨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다가올 미래는 더욱 두렵다"며 "청년예산삭감은 비단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청년세대를 지나오고, 곧 청년이 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시의회는 이번 청년예산삭감에 대한 대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광주청년유니온 등 17곳의 청년시민단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서 청년예산이 대폭 축소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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