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재집권 시 북중 대응 위한 한일 관계 개선 지지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29일 02:45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02:4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해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한미 관계 증진을 독려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5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북한, 중국에 맞서기 위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정책 자문들은 그가 이전에 냉랭했던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군사, 경제 및 외교 협력을 통해 국제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한국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정책이 미국 정부와 가장 가까운 아시아 동맹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의 강경한 동맹 접근법이 인도-태평양 연안에서 끝난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한 트럼프 측근들의 노력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2023.08.19 photo@newspim.com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수십 년간 지속된 양국의 불신과 적대감을 극복하고 협력할 것을 독려해 왔다. 미국 정부는 아시아에서 대만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중국과 러시아,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강화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위협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만 통치권 주장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일 세 정상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해도 이 같은 미국의 외교 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지난 트럼프 임기 중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레이츠는 "나는 동맹이 강할 것이며 트럼프가 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동맹들과 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그들을 안심시켰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에 무게를 두고 있는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 같은 연대 메시지를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캐나다부터 유럽의 동맹을 흔들었던 보다 강경한 접근 방식과 트럼프의 대아시아 정책이 다를 수 있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진행된 첫 미 대선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우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 같은 트럼프 측의 입장은 한국과 일본에 더욱 의미가 있다.

다만 트럼프 캠프의 선임 고문인 크리스 라시비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외국 정부와 대화하고 약속을 할 권한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츠 전 NSC 비서실장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트럼프 임기 동안 북한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11월 대선 승리 후 다른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자금 조달 재편 등이 포함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2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