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5일 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람동 PC방 관련 확진자로 지금까지 이 PC방을 매개로 감염된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11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7번 금호중 학생의 가족이다. 인후통 증세를 보였다.
서울의 PC방 모습. [뉴스핌=DB] 2020.09.14 alwaysame@newspim.com |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관악구 511번 확진자가 방문해 집단감염을 일으킨 보람동 PC방에서 세종96번 확진자와도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7일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자가격리 중이던 이날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왔다. 동거 가족 4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됐다.
이로써 세종시 보람동 PC방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11월 25일 처음으로 세종 90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3명으로 95~100번, 103번, 114~118번 확진자가 나왔다.
PC방을 매개로 감염된 13명은 이 기간 동안 시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28명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중고생과 20~30대 등 젊은층이 대부분이다.
보람고 수험생과 두루초 교직원이 감염돼 학생과 직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해당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금호중은 5일부터 2주간 원격으로 전환한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은 젊은층과 학생들에게 PC방,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 시 예방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안내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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