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밀착 정치' 구민 신뢰 두터워..."멈추지 않고 유종의 미 거둘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국민의힘 대전 중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김옥향 중구의회 부의장이 제9회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현안을 꾸준히 챙기며 주민들과 밀착 소통을 이어온 재선 구의원이 스스로 출마를 접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히면서 지선 승리를 위한 상징적 결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의장은 11일 오후 발표한 불출마 선언문에서 "개인적인 고뇌와 중구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제9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정치 혁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나부터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자신의 결단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말하지만 정작 그 변화의 화살이 자신을 향할 때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성 정치인을 향한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던지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저의 불출마가 새로운 인물과 열정 넘치는 청년들이 중구의 내일을 책임질 수 있는 기회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목동·중촌동·용두동·오류동·태평1·2동을 지역구로 두고 활동해 온 재선 구의원으로, 현재 중구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8년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원도심 민생 현안을 꾸준히 챙겨온 대표적인 구의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강한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골목 민원부터 도시 인프라 개선, 생활 안전 문제 등 주민 삶과 직결된 사안들을 꾸준히 챙기며 중구민의 민심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부의장을 두고 "국민의힘 중구 조직과 민심을 동시에 탄탄히 챙겨온 대표적인 민생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부의장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김옥향 부의장은 "지난 8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구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8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부의장의 소임까지 수행할 수 있었다"며 지지자와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중구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남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중구 구석구석을 살피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