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후 10대 2명··20대 3명·30대 1명 확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보람동 욜로PC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5일 1명(90번 확진자, 보람고1)과 26일 2명(95번-보람고3/96번-20대)에 이어 27일 3명(97~99번 확진자) 더 발생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7번 확진자는 30대로 서울 관악구 511번과 보람동 욜로PC방에서 접촉했고 98·99번 확진자는 20대로 같은 PC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선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PC방 모습.[사진=뉴스핌]이한결 기자=2020.09.14 alwaysame@newspim.com |
시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8분부터 오후 9시까지와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56분까지 그리고 24일 오후 4시 33분부터 5시 35분까지 이 PC방을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전날 이 PC방에서 감염된 90번과 95번 확진자가 다니고 있는 보람고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약 600여명에 달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최대 등교수업을 운영해 오던 것을 오는 30일부터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다음주에는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치러진다"며 "그동안 힘들게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 모두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담화문을 냈다.
이 시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1~2차 대유행과 양상이 다르다"며 "식당, 학교, 학원, PC방, 병의원, 요양시설, 교회, 군부대, 관공서, 노래방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태롭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또 새로 출범한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회식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 주시고, 주말 종교 행사나 모임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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