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영국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2회분 접종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자원자들에 접종되기 전 주사기에 담겨 있다. 2020.09.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전 세계 총 3만명의 임상 자원자들 중 6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회분 접종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 자원자는 영국 전역의 17개 현장에서 모집된다.
영국 내 임상시험 관계자들은 영국 외 기타 어느 국가에서 2회분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리지 않았다. 다만, 영국에서 첫 번째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고 알렸을 뿐이다.
임상 대상자들은 백신 후보물질(Ad26COV2)이나 가짜약을 1차로 투여받고 57일 후에 2차 접종을 받는다.
지난 8월 영국 정부와 2회분 접종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키로 합의했는데 지난 9월 백신 1회분 접종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과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 자원자 모집은 내년 3월에 완료되며 임상은 12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J&J는 만일 1회분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이 입증되면 1회분 접종의 백신을 출시할 계획이다. 화이자, 모더나 등 경쟁 제약사들의 백신 후보물질은 2회분 접종이 필수다.
한편, 영국 정부는 J&J가 내년초에 지금의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여력의 대형 연구실 두 곳을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메가랩 한 곳은 잉글랜드 버밍햄 인근에, 또 다른 연구실은 스코틀랜드에 위치할 것이라고 알렸다. 두 연구실은 매일 60만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분석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메가랩스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암과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질환 검사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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