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시장 변동성 경각심 갖고 대응"
"美 대선 대응 TF 구성…국내 영향 점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1차관 주재로 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해 미국 대선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2차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30 leehs@newspim.com |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현장투표가 치러지고 있으며 한국시각으로는 오늘 오후 모든 주의 현장투표가 종료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투표가 이례적으로 급증했으며, 50개 주의 우편투표 관련 유효표 인정방식과 개표 종료시점이 상이해 일각에서는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대외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또 지난주 초 구성된 '미국 대선 대응 실무 태스크포스(TF)'에 미국 대선 개표 동향과 이후 전개될 상황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미국 대선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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