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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 봤다...내년은 '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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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위까지 비용 절감"...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수소차 시장 확대에 2500억원 추가 투자 검토
"구조상 현대차그룹에 의존하는 경향"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자동차 강판 생산량 회복에 따라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동일 사장이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의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없애 재무건전성을 극대화한 것과 동시에 미래 수익성을 위한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내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략에 맞춰 수소생산 등 수소사업을 보다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안동일 사장 [사진=현대제철] 2020.03.25 peoplekim@newspim.com

 ◆ 2분기 연속 흑자...안동일 "원단위까지 절감"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안동일 사장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동시에 수익성을 높이는 '경영 합리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미래 사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의 경영 합리화 효과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 4조1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38% 늘어나며 수익성을 높였다.

수익성이 높아진 이유는 사업 구조조정 덕이다. 제조 원가가 높은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실제 안 사장이 제조 과정에서 원단위까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게 회사 안팍의 전언이다.

현대제철은 올초 순천 단조공장을 물적 분할해 4월 단조 전문 자회사인 현대IFC를 설립했다. 현대IFC는 설립 직후 지난 2분기부터 흑자를 내며 정상 가동되고 있다. 이어 6월 제조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진제철소의 전기로-열연 설비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강판 보다 수익성이 낮은 순천공장내 컬러강판 공장(CCL‧연속도장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매각을 준비 중이다. 현대제철 CCL은 연간 17만톤(t) 규모로, 동국제강(75만t), 포스코강판(40만t) 보다 낮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제철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합리화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제조 원가 절감 및 저수익성 사업을 줄이는 반면 자동차 강판과 함께 전기차 소재 등 미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제철 제1고로 [사진=현대제철] 2020.03.25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그룹 수소 전략에 맞춰 수소사업에 방점

이 같은 안 사장의 경영 합리화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략과 맞닿아있다.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강판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현대제철의 장점을 미래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같은 맥락에서 현대제철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철강사이자,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그룹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수소차 전략에 대응해 수소 공급 및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수소전기차(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정부가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대하는 만큼, 현대제철은 수소 사업에 점차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2030년 수소차를 85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들어 9월까지 국내에 넥쏘수소차를 4448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미 현대제철은 2016년 당진제철소 내 수소공장에서 수소 생산에 나서 현재 연간 3500톤(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제철소 기준으로 최대 규모로, 넥쏘수소차가 연간 2만km씩 주행 시 1만7000대가 쓸 수 있다.

나아가 안 사장은 지난해 초 사장 취임 뒤, 3월부터 수소공장 주변에 연 1만6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생산공장 가동에 돌입하는 등 수소 사업을 강화해왔다.

안 사장은 이달 초 당진제철소 수소공장에서 열린 '수소차용 수소공급 전문 출하센터' 착공식에서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최대 2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제철소 부생가스와 폐열을 활용해 약 18만대의 수소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수소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동일 사장은 현대제철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부터 수소 관련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생산기술 부문의 혁신 추진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 합리화를 이끌어왔다"며 "다만 현대제철 사업 구조상 현대차그룹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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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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