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월가 "증시 혼란, 미 대선 끝날 때까진 이어질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8:57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8:57

"선거 후 안도의 랠리 예상... 남는 것은 코로나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혼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연구팀장은 증시가 미국 대선과 코로나19(COVID-19) 확산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확실히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고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낙관론을 약화시킨다. 대선도 코앞"이라며 대선 전까지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리 연구팀장은 각종 여론조사를 볼 때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며 "바이든이 승리하면 현 정부는 경기부양 합의를 늦추려 할 수 있다. 이는 내년 새해에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를 비롯한 여러 증시 전략가들은 선거가 끝나면 누가 당선될지에 대한 시장 내 불확실성 요소 하나가 사라지면서 '안도의 랠리(relief rally)'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리 연구팀장은 "우리는 앞으로 2주 동안 걱정해야 할 일이 많다. 선거 전 장세는 이렇다. 그러나 선거 후에는 투자자들을 걱정스럽게 한 요인들이 순풍으로 바뀐다"고 예상했다. 

미 대선 이후 남은 어려움은 코로나19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만큼이나 거의 중요하다. 코로나19는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 코로나19가 없었으면 사람들은 나가서 돈을 썼을 것이다. 거대한 역풍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QMA의 에드 키언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는 곧 사라지지 않고,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 이동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더 악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요한 매도세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주장했다. 기업들의 펀더멘털이나 실적도 예상보다 괜찮다는 진단이다.

만약 대선 개표 결과가 뚜렷한 승자를 가리키지 않고, 한 쪽에서 승복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키언 CIO는 대선 이후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상원 탈환으로 인한 '블루 스윕'(blue sweep·파란물결) 가능성을 제기했다.

베리 냅 아이언사이즈 매크로이코노믹스 연구부장은 이번 선거 결과에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법인세 인하 정책이 생존할 것인가다라며, 만일 그렇지 못하면 기업 지출과 투자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종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평균치를 낸 바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7.8%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