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논란에 민주당 하락세 35%
무당층 3%p 늘어난 34%, 총선 이후 최대 규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계속되는 악재로 지지율이 3%p 하락했지만, 국민의힘도 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반사이익을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3%p 하락한 35%를 기록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4%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보다 1%p 하락한 17%, 정의당은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으며 그 외 정당들은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사진=한국갤럽] 2020.10.23 dedanhi@newspim.com |
최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 수사에서 배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에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은 충돌 양상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빠진 지지층은 국민의힘으로 가지 않고 중도층으로 늘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 주 대비 3%p 늘어난 34%로 4월 총선 이후 최대 규모가 됐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9%는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으며, 중도층 성향의 34%가 더불어민주당, 15%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36%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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