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골자는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감면이다.
'대전도시철도 희망일자리'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전동차 손잡이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0.10.18 rai@newspim.com |
18일 공사에 따르면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에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대학·연구소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직접고용 인력 127명,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인력 241명을 한시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장애인·고령자·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고용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다.
'도시철도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서는 연말까지 총 59명을 고용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도시철도 역사 및 차량 방역 소독 작업과 마스크 미착용 계도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대전형 희망 일자리 사업'의 대중교통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밭대 3~4학년생 11명은 대전도시철도공사-한밭대 간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기업↔대학 간 산업 현장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우송정보대생 32명은 2학기 수강 과목으로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 사업'에 참여해 현장 직무체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시철도 입점업체의 임대료를 6개월간 최고 80%까지 감면한다.
이와 함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업체와의 우선 계약 및 자체 신속 집행을 지속 추진한다.
이인호 공사 기획예산팀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공사도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고통분담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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